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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시에 하는 정상공격
성경득  2009-07-16 10:01:58, 조회 : 2,493, 추천 : 854

0시에 시작하는 정상공격


안녕하세요 적당히 바람이 시원해 기분이 너무 좋아요

끝내줬어요 긴장한 탓에 엉뚱한 얘기만 늘어놓았죠 바보같이

한 잔 했어요 속상한 마음 조금 달래려고 나 이뻐요

좀 쌀쌀하네요 차가운 바람이 휙- 가슴을 쓰네요

울어도 되나요 가끔은 혼자 펑펑 울고 털고 싶어요

이젠 괜찮아요 딱 한 잔만 더 할게요

잘 부탁드립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2005년 MBC대학가요제에 대상을 받은 『잘 부탁드립니다』라는 노래.

대학 졸업반으로 17번째 입사시험 면접에서 떨어진 그날 밤 포장마차에서 술을 마시다 만든 노래.



(서울) 대학로에 있는 포장마차에서는 요즘 진풍경들이 벌어지곤 한단다.

겉은 멀쩡한데 이상한 행동을 하는 청년들이 너무 많단다.

다른 손님들에게 시비를 걸기도 하고,

아무런 부끄러움도 없이 큰 소리를 지른다고 해.

  

“제 술값 좀 내 주세요. 취업 4수생이에요.”

“니네들이 내 맘 알아? MB가 내 맘 알아?”

  

친구들아, 어떡하다가 우리의 자녀들이 이런 상황에까지 오게 되었을까?

혹시 60인생을 바라보면서 인생의 종반전을 어떻게 마무리할 것인가를 생각하는 우리들의 잘못은 아닐까?

  

문득 알프스 낭가파르밧 봉을 등정하다가 추락한 고미영씨 생각이 나.

그녀가 낭가파르밧 최공봉을 오르기 위해서는 중간 캠프에서 가장 추운 새벽 0시에 출발을 한다고 해.

왠지 알아?

만약 날이 샌 아침시간에 출발을 하면 따뜻한 햇살로 말미암아 여기저기 눈사태를 만나 조난을 당한다고 해.

그래서 가장 춥고, 가장 힘든 시간에 정상공격을 시작한다고 해.




친구들아!  우리 인생의 최고봉은 어딜까?

내 인생 다 살았다고 생각하는 친구들이 있다면, 지금부터 새로운 출발을 해보렴.

아직도 우리에게는 너무나 많은 시간들이 남아 있어.

평균수명이 79.2세라고 하잖아?

명퇴, 조퇴, 아니 은퇴를 했다고 할지라도

내가 어떤 생각을 하느냐에 따라서는 얼마든지 새로운 삶, 장미빛 삶이 우릴 기다리고 있어.

내가 선 자리가, 가장 춥고, 가장 힘든, 최악의 상황처럼 느껴질 수도 있을거야.  



그러나 인생의 참된 主人(주님)을 만나기만 한다면,

성경득이가 만난 그분을 만나기만 한다면,

우리도 “이젠 괜찮아요. 주님 잘 부탁해요.”라는 희망의 노래를 다시 부를 수 있지 않을까?



(CTS TV 5분 칼럼에 출연, 나간 방송 내용을 다시 정리한 것임)



2009.7.15.

용인 물푸레마을에서
성경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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