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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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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06 15:46:01, 조회 : 2,527, 추천 : 825 |

친구들아! 니네들은 어디에 쓰고 있었니?
긴 세월동안 깊은 우정을 나누던 두 친구가 함께 여행을 떠났다.
여행을 하던 중에 사소한 일로 심한 말다툼이 일어났다.
젊었을 때는 금방 화해를 하곤 했었는데, 왠지 모르게 이번에는 그러질 못한다.
나이가 들었는가...
그러던 중에 키 큰 친구가 키 작은 친구의 뺨을 때린다.
뺨을 맞은 친구는 아무런 반응을 하지 않는다.
그리곤 길옆 개울가에 있는 모래 위에 글을 쓴다.
“오늘 내 친구가 나의 뺨을 때렸다!”
그리곤 계속하여 길을 간다.
키 작은 친구가 수풀을 지나다가 실족을 하여 그만 늪에 빠지고 말았다.
그러자 키 큰 친구가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엎드려 손을 내밀어 그를 구해주었다.
그러자 키 작은 친구는 고맙다는 미소와 함께 이번에는 돌에다 글을 새긴다.
“오늘 내 친구가 나를 늪에서 구해주었다!”
그것을 지켜보고 있던 키 큰 친구가 궁금해 한다.
아니 조금 전에는 모래 위에 쓰더니 왜 이번에는 돌에다 쓰지?
“친구야! 왜 그래? 아까는 모래 위에 쓰더니 왜 이번에는 돌에다 새기는 거야?”
키 작은 친구가 미소를 지으며 대답한다.
“친구의 잘못은 빨리 잊기 위함이고, 친구의 은혜는 오래오래 기억하기 위해서지!”
상처를 쉽게 받는 현대인들이 새겨들어야 할 교훈이다.
우리의 마음 판은 기억의 스크린과도 같다.
다른 사람으로부터 받은 은혜는 쉽게 너무나 쉽게 우리의 마음 판에서 지워버린다.
그러나 반대로 다른 사람으로부터 받은 상처나 실수는 두고두고 기억을 하려고 한다.
보은이 아닌 배은망덕으로, 용서와 포용이 아닌 정죄와 배척과 증오심으로 말이다.
성경에 이런 말씀이 나온다.
너희가 사람의 잘못을 용서하면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도 너희 잘못을 용서하시려니와
너희가 사람의 잘못을 용서하지 아니하면
너희 아버지께서도 너희 잘못을 용서하지 아니하시리라”(마 6:14-15)
친구들아! 니네들은 지금까지 어디에 쓰고 있었니?
열대야 없는 시원한 용인 물푸레마을에서
영원한 친구 성경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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