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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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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7-23 11:23:19, 조회 : 2,528, 추천 : 840 |

악령을 쫓아내는 기도
지난 금요일 오후에 60대로 보이는 한 여성이 애완견을 데리고, 3층 사무실로 찾아왔습니다. 그래서 바깥 도서관 원탁에 앉아서 상담을 했습니다. 안자말자 제가 묻지도 않은 자신의 교회 편력, 즉 화광교회, 순종의교회, 새에덴교회, 조은교회 등등 10개도 넘는 주위 교회를 다녔었지만, 지금은 안 다닌다고 했습니다. 가는 곳마다 목사님들이 자기를 알아보고, 자기의 과거사를 다 알고 있으면서 말(해답)은 안 해 준다는 것이 그 이유였습니다. 그러면서 저랑 눈을 마추질 못하고 시선은 내리깐 채, 저에게“목사님! 저를 모르세요? 다 아시잖아요?”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 순간 ‘아하, 이 사람이 지금 악령에 매여 시달리고 있구나!’는 생각이 들어서 몇 가지를 물어보았습니다. 그런데 저의 질문에는 대답을 하지 않으면서, 했던 이야기를 또 하고 또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제가“기도해드릴께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말입니다.”는 말을 하자, 펄쩍 뛰며 강하게 거부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더 이상 할 일이 없는 것 같아서, 아내에게 뒷일을 부탁하곤 사무실로 들어왔습니다.
악한 영들에 매여 고통을 받고 있는 사람들에게 축귀사역(악령을 쫓아내는 사역)를 하시는 분들 가운데는 다양한 방법으로 악령을 쫓아내는 것을 봅니다. 어떤 분은 “마귀를 대적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피하리라”(약 4:7)와 “너희는 믿음을 굳건하게 하여 그(마귀)를 대적하라”(벧전 5:9) 등의 말씀에 근거하여, 직접 악한 영들을 향해 명령을 합니다. “나사렛 예수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악한 귀신은 떠나갈지어다! 떠나갈지어다!” 그러면 귀신들린 사람이 비명을 지르기도 하고, 땅에 쓰러져서 경련을 일으키기도 하는 가운데 귀신이 떠나가는 경우를 봅니다.
그러나 저는 직접 명령을 할 때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보통의 경우에는 악령에 매여 있는 사람이 자기 스스로 그것을 물리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일을 합니다. 그래야 그가 다음에 자기 혼자의 믿음으로 악한 영을 이길 수 있을 것을 기대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만나면 우선 개인의 신상에 관한 다양한 질문을 먼저 합니다. 태어날 때의 상황은 어떠했는지? 성장의 과정은 원만했었으며 양친의 사랑을 받으면서 자랐는지? 형제자매의 관계는 원만했었는지? 어린 시절에 있었던 충격적인 사건은 없었는지? 여성인 경우에는 성폭행을 당한 적은 없었는지? 등을 자기 스스로 이야기하게 만듭니다.
그러면 대부분은 그 사람 속에 악한 영이 들어오게 된 어떤 사건이나 어떤 계기, 또는 해결받지 못한 심각한 죄가 있음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러면 그 자리에서 자기의 입으로 직접, "내가 OOO를 용서합니다!"는 선언을 하게 하고, 이어서 진지하게 참회의 기도를 드리게 합니다. 그러면 제가 그 사람의 머리에 손을 얹고 명령기도를 드립니다. “OOO를 괴롭히는 악한 귀신아! 나사렛 예수의 명하노니 떠나갈지어다! 떠나갈지어다!”를 선언합니다. 그러면 그 사람이 심한 참회의 눈물을 흘리면서 악령의 매임에서 자유함을 누리는 것을 보곤 합니다.
그러나 귀신 들린 사람을 볼 때마다 아무나 다 그렇게 하지는 않습니다. 그 사람이 나의 도움을 절실히 필요로 하고 있을 때만 그렇게 합니다. 다음과 같은 경우이지요. "예수님을 구주와 주님으로 영접할 분명한 의사가 있고, 악령의 존재를 인정하여 그 악령으로부터 벗어나고 싶은 욕구가 있고, 제가 묻는 질문에 정직하고 솔직한 대답을 하는 분들에게"만 그렇게 합니다.
집안을 청결하게 유지하면 바퀴벌레는 살 수가 없습니다. 영적으로도 마찬가집니다. 예수님의 보혈로 날마다 죄 씻음을 받고 성령으로 충만한(온전히 성령의 다스림을 받는) 삶을 살게 되면, 악한 영들은 우리 속에 들어올 자리는 없습니다. 매일 끊임없는 회개와 용서의 삶을 살아서, 악령을 쫓아내는 기도를 받아야할 상황까지 가지 않는, 성령 충만한 친구들이 다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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